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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올해 금리 결정 어려웠다"

정원우 기자

입력 2018-12-19 08:31   수정 2018-12-19 10:02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기준금리 결정이 어느 때보다 어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총재는 18일 저녁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거시경제 리스크와 금융안정 리스크가 동시에 높아지면서 두 가지 책무가 상충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금리 인상에 대해 "금융불균형 확대로 우리 경제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었다"며 "통화정책은 긴 안목에서 우리 경제의 앞날을 내다보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총재는 "향후 성장동력을 찾는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지난해 이후 반도체 호황이 우리 경제를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를 내다보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 도처에서 첨단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과 경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 내부의 규제완화와 투자확대는 당사자들의 이해상충, 기존 사고방식과 관행 등에 가로막혀 그 성과가 미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는 "지금부터 새로운 각오로 미래 성장동력이나 선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각 경제주체들이 자신의 이익만 앞세운다면 장기적으로도 그 이익을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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