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96세 조부와 법적공방 "효도사기다" vs "가정폭력"

입력 2019-01-03 09:31  


탤런트 신동욱(36)이 `효도 사기` 공방을 벌이며 조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올해 96세인 신동욱의 할아버지가 지난 2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 나서 손자에게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신동욱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한 것.
특히 신씨의 할아버지는 자신을 쫓아내려는 사람이 `신동욱의 연인`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자신의 소유 1만5000평 토지 중 2500평만 주기로 했는데, 신동욱이 자신을 소지고 토지 전부를 가지고 갔다며 소송배경을 전했다.
신동욱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는 3일 신동욱 법률대리인의 입장을 전하며 반박에 나섰다.
신동욱의 법률대리인은 "신동욱의 조부가 신동욱을 상대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을 제기한 것은 사실이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동욱의 조부는 과거 아내,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을 비롯한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며 "소유권이전등기는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신동욱은 2010년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이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아 치료에 전념했다가 2017년 드라마 `파수꾼`으로 복귀, 현재 MBC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에 출연 중이다.
탤런트 신동욱 할아버지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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