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쇼크'에 美日 주가 급락…中 주가는 '급반등'

입력 2019-01-04 19:32  


글로벌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부진 전망에 미국에 이어 일본 증시도 4일 급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애플 쇼크`의 영향으로 장중 4년여 만에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가 미중 무역협상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에 반등에 성공해 급등 마감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새해 첫 개장일을 맞아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19,561.96으로 전 거래일 종가(20,014.77)보다 452.81포인트(2.26%)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급락세로 거래를 시작, 오전 한때 작년 마지막 거래일(12월 28일) 종가보다 769.32포인트(3.84%)나 폭락하며 20,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도쿄 토픽스 지수 역시 22.93포인트 하락한 1,471.16으로 장을 마쳤다.
애플의 실적 부진이 중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 둔화 전망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킨 것이 일본 증시 급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3일(현시지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60.02포인트(2.83%) 급락한 22,686.2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 하락했다.
중국 본토를 비롯한 중화권 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장 초반 미·일 증시 급락 여파 속에서 1%가량 하락했지만 오는 7∼8일 베이징에서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열린다는 공식 발표가 나오자 급반등했다.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01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2,440.91까지 떨어졌다가 전장보다 2.05% 급등한 2,514.8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2.24% 상승 마감했다.
애플의 실적 부진과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대중 무역 전쟁을 계속 수행하는 데 압박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점도 무역 전쟁 리스크에 짓눌린 중화권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 자취안 지수는 무역협상 재개 호재에도 `애플 충격`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1.16%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3거래일 만에 상승해 2,010선을 회복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장을 마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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