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카이, ‘아모르파티’ 눈물의 사연 관심

입력 2019-01-28 14:26  




뮤지컬배우 카이와 어머니 노태숙의 가슴 아픈 사연이 지난 27일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방송부터 유쾌하고 빠른 전개 속에 후끈한 열기로 가득했던 싱글 황혼 여행단 2기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아름다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밤거리를 만끽하며 3대 오페라극장인 마씨모 극장(Teatro Massimo)을 방문해 오페라 ‘라 보엠(La Boheme)’을 관람했다.

특히 카이의 어머니 노태숙은 “오페라를 보는 순간에, 저 무대에 우리 아들이 서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성악을 전공한 아들에게 줄리아드 음대에 유학할 기회가 찾아왔지만 감당할 수 없는 학비 문제로 포기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어머니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카이는 “철없던 과거에는 부모를 원망했지만 지금은 뮤지컬 매력에 푹 빠져있으며 어떤 무대에 있던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것, 그것이 곧 ‘나의 삶’이다.”라고 전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며 첫 방송부터 MC 강호동의 극찬을 받은 카이는 방송에서 오페라 작품 설명과 이탈리아 오페라 관람 문화에 대한 친절한 부연 설명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가정에서 생긴 결핍이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는 감동 멘트로 출연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tvN `아모르파티`는 뮤지컬배우 카이, 유세윤, 치타, 최현호, 김혜진 5명의 스타를 홀로 키워내신 싱글 황혼 부모님들의 유쾌한 이탈리아 여행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여행 인솔자로 나선 방송인 박지윤과 ‘하이라이트’ 손동운의 맹활약과 더불어 MC 강호동과 특별MC 정시아의 명불허전 입담으로 개성만점 부모님들의 5인 5색 매력을 이끌어내며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한편, 서울예고 수석 졸업 후 서울대 성악과에서 학사?석사?박사 수료를 마친 카이는 2009년 조수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파트너로 무대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10년간 ‘프랑켄슈타인’, ‘벤허’, ‘몬테크리스토’ 등 대형 뮤지컬의 타이틀롤을 맡으며 활발한 무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MBC ‘복면가왕’의 고정패널로 출연 중이며 뮤지컬 ‘팬텀’에서 주인공 팬텀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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