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혼잡 시작'…막바지 귀성길 정오쯤 정체 절정

입력 2019-02-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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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사흘째인 4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혼잡해지기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등 총 16.8㎞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같은 시각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등 16.9㎞ 구간, 천안논산고속도로는 논산 방향 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 등 14.1㎞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창원 방향 노은분기점(중부내륙)∼충주휴게소 등 12.8㎞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한다면 전국 주요 도시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40분, 목포 5시간, 광주 4시간50분, 울산 4시간10분, 대구 3시간40분, 강릉 3시간30분, 대전 2시간50분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01만 대로 평소 토요일보다 다소 적겠지만 정체는 평소보다 혼잡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6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6만 대가 각각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귀성 방향 정체는 혼잡한 수준으로 오전 5∼6시 시작돼 오전 11∼12시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7∼8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 소통은 비교적 원활하며 오전 10∼11시 정체가 시작됐다가 오후 12∼1시 가장 심해지고 오후 5∼6시 해소되겠다고 도로공사는 밝혔다.
고속도로 교통상황, 막바지 귀성길 정오쯤 정체 절정 (사진=로드플러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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