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X윤종훈 최대 위기…시청자 '분노 지수↑'

입력 2019-02-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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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과 윤종훈이 갈라서게 될까.
지난 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에서 박완승(윤종훈 분)은아 내 임치우(소유진 분)에게 그 동안의 만행을 들키며 부부 관계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날 박완승은 엄마 김이복(박준금 분)과 대화 도중 고교 동창 장미향(김소라 분)을 언급하다 임치우에게 의심을 샀다. 박완승은 고심 끝에 우유부단 했던 지난 잘못들을 고백하려고 했지만 특유의 소심한 성격으로 아내가 선포한 마지막 기회조차 놓치고 답답함을 선사했다.
결국 장미향의 남편에게 불륜남으로 찍혀 폭행까지 당한 박완승은 경찰서에서 결국 아내에게 이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당황한 나머지 끝까지 발뺌하는 박완승의 태도에 임치우는 더욱 실망감에 휩싸였고, 누구보다 남편의 도움이 절실했던 순간 곁에 없었던 남편에게 그녀는 잠시 떨어져서 시간을 좀 갖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임치우에게 절절하게 용서를 구하며 다시는 거짓말은 없을 것이라고 했던 박완승은 방송 말미 8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내에게 정관 수술을 밝히지 않았던 사실마저 들키며 부부 관계의 절체절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용서받지 못할 거짓말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뒤늦은 후회에 직면한 박완승이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윤종훈은 불륜 외에도 아내 몰래 정관 수술을 한 사실을 은폐하려고 해 소유진을 충격에 빠트리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분노 지수를 높였다. 그는 내공 있는 연기력으로 역대급 소심·찌질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 상황에 몰입시켰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내 사랑 치유기` 소유진 윤종훈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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