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에서 이봄(엄지원 분)의 딸인 시원(이서연 분)이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보미(이유리 분) 성격인 봄과 봄 성격인 보미로 살게 된 두 사람은 봄의 딸인 시원을 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봄 성격인 보미는 시원의 학교 앞에서 딸의 하교를 기다리며 시원을 애틋하게 바라봐 시청자들에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어 시원은 보미에게 받았던 엄마가 해준 맛의 도시락을 다 먹었다며 빈 통을 건네주고, "엄마 맛이랑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감동한 보미가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고 묻자 놀라 뒤로 물러서며 단호하게 “안된다”고 말했다.
결국 시원은 수상한 보미 언니와 이상해진 엄마에 이어 아빠 윤철(최병모 분)까지 휴대폰을 보며 이상하게 구는 것에 출생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됐다. 심각한 고민에 빠진 시원은 만화방 임수(유정우 분)에게 "내게 출생의 비밀이 있는 거 같다. 진짜 엄마가 따로 있는 것 같다. 확인해봐야겠다. 이 얘긴 비밀이다"라며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몸을 되찾고 나서 "엄마 병 다 나았어"라고 말하는 이봄 앞에서도 보미가 진짜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걸리는 시원이 봄과 보미의 바디체인지를 눈치 챌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봄이 오나 봄`은 자신밖에 모르는 앵커(이유리)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엄지원)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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