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박강규 팜스웰바이오 대표 "체외진단기 대장주 목표…2~3개사 인수 검토"

이민재 기자

입력 2019-02-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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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앞서 리포트에 보여드린 것 처럼 의약품 원료 전문제조 업체로 잘 알려진 팜스웰바이오가 새로운 대표이사 체제하에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로 변모하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 팜스웰바이오 박강규 대표를 직접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앵커1>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팜스웰바이오가 신규사업사업 위주로 기업이 재편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답변1>

    네. 팜스웰바이오 대표 박강규입니다.

    그동안 팜스웰바이오는 주력사업인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의 생산과 유통사업 이외에 여러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기업이 여러 사업을 영위하는 것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기 위한 방식이지만, 반대로 기업 성장을 위한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보면, 기업의 성장 동력을 분산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팜스웰바이오는 기존의 의약품 사업과, 그리고 신규 핵심사업으로 의료기기 제조 및 유통 이 두가지 사업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단행중에 있습니다.

    특히 신규사업인 의료기기 제조사업은 체외진단기기 개발 및 판매를 중점으로 이뤄지는 사업군입니다.

    저희 팜스웰바이오는 신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년여간 투자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고요.

    지난달 팜스웰메디컬로 사명을 변경한 이지랩을 인수를 시작으로 신규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닻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2>

    신규사업으로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을 말씀하셨는데, 체외진단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가요?

    <답변2>

    신규사업군은 체외진단기라는 공통분모 아래 의료 부문과 공중보건 부문으로 나누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외진단기라고 하면 생소하실텐데요.

    쉽게 설명드리면 사람이나 가축이 아플 때, 병원에 가면 진단을 하기위해 소위 피검사나 소변검사 등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채취한 피나 소변등을 통해 병명이나 원인을 진단을 하게 되는데요. 이 모든 기기들을 넓은 의미에서 체외진단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중에서도 저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병원에서 또는 현장에서 간단한 소변이나, 침, 혈액 몇 방울로도 각종 암이나 질병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팜스웰바이오가 준비중에 있는 체외진단 사업은 크게 두가지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의료부문와 공중보건 부문인데요. 두가지 사업부에서 가시적인 성과물이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의료부분에서의 성과는, 퓨린대사체 진단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퓨린대사체 진단기는 앞서 말씀드린데로 사람의 소변을 진단기 키트에 떨어뜨리면 취장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위암 등이 있는지 유무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1회용 키트입니다.

    <앵커3>

    췌장암이나 간암 같은 경우는 조기진단이 어려워 흔히 침묵의 병이라고까지 불리는데 환자나 일반인이라도 소변 몇 방울로 암을 진단해 낼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퓨린대사체 진단기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는지 그리고 현재 어느단계까지 와있는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3>

    매우 복잡한 메커니즘이 있는데 짧고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 몸안에 암이 발병하게 되면, 일단 우리 몸의 방어 체계가 맞서 싸우게 됩니다.

    이러한 싸움은 특정한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소변을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퓨린대사체 체외진단기는 그 흔적을 찾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암을 진단해 냅니다.

    정확도는 국내 최상위 병원에 의뢰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약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임상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더불어 제품의 개발은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관계사인 큐브바이오에서 완료한 상태고, 이미 호주, 중국의 기업등 등 5개국 2천억원 규모의 사전 계약을 확보해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는 각 나라별 관계당국에 판매허가를 위한 절차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 진단키트의 국내 생산은 전량 우리 팜스웰바이오에서 맡게 될 예정입니다.

    <앵커4>

    그럼 가시적인 성과를 목전에 두셨다는 마지막 사업군, 아까 공중보건에 대한 사업군이라고 하셨는데 어떠한 사업인가요?

    <답변4>

    공중보건에 대한 사업은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부분입니다.

    팜스웰바이오는 올해부터 식품 및 보건 위생용 배지의 생산 및 유통사업에 진출합니다.

    지난 1월 저희 팜스웰바이오는 현재 상호를 팜스웰메디컬로 변경한 이지랩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팜스웰메디컬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일반세균 및 대장균 검출용 건식배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식품위생법상 대형 식품회사나, 의료기기제조회사, 급식공급업체, 식품가공업체 등 수많은 기업들이 생산공정마다 세균검출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데요.

    이때 소비되는 것이 일반세균 및 대장균 검출용 배지입니다.

    현재, 팜스웰바이오 주도로 막바지 제품 안정화 작업이 진행중인데요. 마치는 대로 제품 생산 라인 구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앵커5>

    배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 시청자분들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변5>

    배지라고 하면 식품이나 사물에 있는 세균과 세균의 수를 검출해 내는 판독지나 기록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검사대상에서 얻은 샘플을 배지에 접종해서 배양을 하면, 세균이 있는지 없는지 유무와, 그 세균이 많은지 적은지 수를 판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지는 방식에 따라 습식과 건식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이번에 저희가 개발에 성공한 것은 기술개발이 까다로운 건식 배지입니다.

    건식은 별도의 실험실과 전문인력이 필요한 습식배지에 비해서 일반인도 간단하게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도 매해 20%씩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건식 배지 제조기술이 없어 미국의 S사에서 공급하는 배지를 거의 100%에 가깝게 수입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개발한 제품은 기존 수입제품 대비 세균검출 기능과 성능은 동일하면서도 가격은 절반 이하로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세계시장도 의료쪽이나 실험등에 사용되는 배지보다는 식품위생 관련 기업들이 소비하는 시장이 전체 약 80%이상을 차지하는데요,

    대부분 정부의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의해 강제로 소비되고 있는 시장이다보니, 성능이 같다면 제품의 가격이 제품구매의 가장 큰 기준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한해 약 420억원에 이르는 수입대체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지는 배양기와 세균판독기 등의 장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데요.

    기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세균배양기나 세균판독기도 현장 사용에 적합하도록 포터블용으로 개발이 완성단계에 있어서 하드웨어 공급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6>

    지난해 말에 대표이사에 취임하셨는데요. 팜스웰바이오를 어떻게 끌고 나가실지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답변6>

    저희의 신규시장 진출은, 물론 매출과 수익 확대를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견지에서 선도기술을 가지고 있는 관계사에 투자를 해왔고, 이번 팜스웰메디컬의 인수처럼 제품화를 앞두고 있는 기업을 인수해 계열사화 했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팜스웰바이오의 전 임직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실질적인 목표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체외진단기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서는 것입니다.

    저희 팜스웰바이오를 체외진단기 시장에서 대장주로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희는 체외진단기 관련 선도기술 개발을 완료한 두세곳의 기업에 대해 인수를 검토중에 있습니다.

    이 회사들 역시도 계열화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계열화된 자회사들은 공동체로서 서로가 가진 기술을 공유하고 보완해 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 체제를 만들고, 이로써 대외적으로 능력을 인정받은 회사에 대해서는 기술특례상장 제도 등을 통해 하나씩 상장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7>

    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게 한말씀 해주시죠.

    <답변6>

    네.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주주여러분. 대표이사에 취임하고 난후 바로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겠지만 이런 자리를 빌어 저희 팜스웰바이오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인사드리게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팜스웰바이오는 이제 지난 몇 년동안 준비해온 체외진단기 시장에 진출합니다.

    더불어 퓨린대사체 진단기를 필두로 세균검출용 배지등의 첫 수확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든 임직원은 지금 이시점부터 새롭게 진출한 유통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르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앵커8>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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