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중남미에 신약 '케이캡' 1,000억원 공급 계약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2-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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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정)을 중남미 17개국에 수출합니다.
CJ헬스케어는 멕시코의 라바라토리오스 카르놋(Laboratorios Carnot)사와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을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수출 계약으로 카르놋으로부터 계약금과 국가별 기술료,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 제품 공급 금액을 포함해 10년간 약 8,400만 달러(한화 약 1,008억 원)규모의 케이캡을 공급하게 됩니다.
카르놋은 멕시코를 필두로 2022년부터 1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케이캡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남미까지 국산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이캡은 새로운 작용기전(P-CAB,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으로는 국내 최초로 허가 승인을 받은 신약으로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돼오던 기존 양성자펌프억제제(PPI)계열 제품들의 한계점을 극복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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