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이슈] 소매판매 '충격'…잇따른 4분기 GDP 하향

입력 2019-02-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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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美 12월 소매판매 금융위기 후 최대폭↓

    2.소매판매 '충격'…잇따른 4분기 GDP 하향

    3.연준 브레이너드 "경기둔화 위험 분명히 증가"

    4.英 하원, 메이 총리 브렉시트 결의안 또 부결


    1. 美 12월 소매판매 금융위기 후 최대폭↓

    뉴욕증시,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외로 둔화되면서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1.2% 감소한 5058억 달러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0.1% 증가를 예상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자동차와 건축 자재를 제외한 모든 소매판매가 감소했습니다. 제퍼리스의 워드 매카시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수치가 끔찍하다"면서 "성탄절 시즌 판매 발표가 대체로 꽤 탄탄했던 것과 크게 대조되는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2. 소매판매 '충격'…잇따른 4분기 GDP 하향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 못한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자, 곳곳에서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애틀란타 연준은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1.5%로 내렸습니다. 경제전문가들도 소매판매가 발표되자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의 GDP 성장률이 2%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디스애널리스틱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성장률 중간값은 2.4%로 기존보다 0.7% 떨어졌습니다.

    3. 연준 브레이너드 "경기둔화 위험 분명히 증가"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미국 경기의 둔화 위험이 분명히 증가했다고 진단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습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CNBC와 인터뷰에서 "탄탄한 성장 전망과 비교해 하방 위험은 분명히 증가했다"면서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 문제 등 경제의 역풍 요인들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금리정책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4. 英 하원, 메이 총리 브렉시트 결의안 또 부결

    메이 영국 총리가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에 대한 하원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하원은 또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영국 하원은 현지시각 14일 오후 의사당에서 정부의 브렉시트 계획 결의안 및 의원들의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습니다.

    결의안은 찬성 258표, 반대 303표로 부결됐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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