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 효과"…YG플러스, 지난해 흑자전환

방서후 기자

입력 2019-0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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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YG PLUS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억742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23억5,030만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론칭한 음악사업의 가시적인 성과와 주요 자회사들의 꾸준한 매출성장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적자 폭이 컸던 화장품 사업의 영업손실이 손익 분기점 수준까지 크게 줄고 수익성이 높은 골프 부킹 서비스 사업의 실적이 본격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진 만큼 올해부터는 각 사업 분야 성장에 주력,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기반으로 화장품, 골프, 외식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YG PLUS는 올해부터 해당 분야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를 내비쳤습니다.
먼저 음악사업은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신규 음원, 음반의 국내 독점 공급과 해외 유통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레이블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IP) 확보 등을 통해 유통 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또한 네이버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음악플랫폼 `VIBE(바이브)`는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션 음악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네이버-YG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올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적자 부담을 덜어낸 화장품 사업 `문샷`도 성장이 기대됩니다. 최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에 입점한 문샷은 올해 안에 전국 랄라블라 매장에 모두 입점하고 뷰티 편집숍,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판로를 넓힐 예정입니다.
지난 2017년 `그린웍스(브랜드 엑스골프(X-GOLF))`를 인수한 YG스포츠는 국내 1위 부킹 플랫폼인 엑스골프를 기반으로 부킹, 쇼핑, 제휴, 이벤트, 결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골프 종합 플랫폼 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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