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권 강화 속 전자투표제도 '새바람'

입력 2019-02-26 15:13   수정 2019-02-26 16:10


    <앵커> 섀도보팅이 폐지되고 주주권 행사가 강화하면서 전자투표제를 적극 활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주주들의 참여율은 아직까지 매우 저조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무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HTS나 MTS를 통해 홍보까지 해주기로 했습니다. 섀도보팅 폐지 이후 주총 시즌마다 비상이 걸리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상장사인 써니전자는 지난해 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직원들이 며칠간 명부에 적힌 주주들의 집을 직접 찾아 다녔습니다.
    섀도보팅 폐지 이후 주총 안건이 결의되기 위해선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 출석주식 과반수의 찬성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주들에게 직접 위임장을 받아 가까스로 주총안건이 통과될 수 있었습니다.
    회사는 지난 2015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우편으로 참여 안내를 발송해오고 투표 참여로 이어지는 효과는 미미합니다.
    [인터뷰] 한상우 써니전자 재무이사
    "우편으로 주주참여를 독려하는데 우편으로 받으면 버리거나 참여에 제약이 있었다. 전자투표 우편으로 받더라도 별도 절차를 통해 참여가 가능, 이 절차에 대한 간소화가 도움이 될 것 같아."
    올해 주총 시즌부터는 예탁결제원이 유일하게 제공해오던 전자투표시스템을 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 최초로 제공합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뿐 아니라 주주와의 접점을 활용해 전자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여기에 기업과 주주들이 소통하는 플랫폼의 기능까지 더했습니다.
    [인터뷰] 이자용 미래에셋대우 IB플랫폼사업팀장
    "SMS나 카톡 통해 보유 주식의 주주총회 일정 안내하고 주총에서 이뤄진 안건에 대한 설명, 회사에 대한 IR 자료 등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주주들이 편안하게 의사결정하게끔 IR 제공하고 있다. HTS, MTS 등 빈번하게 이용하는 매체 통해서도 주주들이 쉽게 접근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의결권행사에 최대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드리고자 했다."
    직접 주주총회장을 찾기 힘든 소액주주들도 전자투표를 통해선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또 과거 의사표시가 없는 의결권에 대해 참석주식수 찬·반비율에따라 표를 행사한 것으로 간주해오던 새도보팅이 폐지되면서 전자투표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상장사 중 도입률이 25%, 전자투표 활용한 투표율은 3.9%에 그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주주권 행사 강화라는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전자투표 활용도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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