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위원님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다른 신흥국 통화와 차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주시지요.
-2015년 12월 Fed 금리인상 이후 두 단계
-first stage, 2016∼2017년 1150원 상하 50원내
-second stage, 2018년 이후 1100원 상하 50원
-올해 달러인덱스, 95∼97범위 대에서 안정
-단기 마지노선 1120원 붕괴, 추가 하락 관심
-엔·달러 환율보다 적은 변동성…안전통화 시각
Q. 원·달러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의미인데요. 우리 입장에서 원화 강세가 될 만한 요인이 있습니까?
-특정국 통화가치, 경제 실상 반영하는 얼굴
-성장률, 17년 3.1%→18년 2.7%→19년 2.5%
-포트폴리오 면에서 한미 금리 0.75%p 역전
-무디스 등 해외기관, 올해 성장률 2% 내외
-성장률 등 펀더멘털 면에서 오히려 원화 약세
Q. 미국의 경기가 좋다고 들어온 입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겠지만, 우리 내부적으로는 풍부한 외화상환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stock·flow면에서 경기 여건대비 외화 풍부
-외환보유고, 2선 자금까지 포함 5300억 달러
-3대 신용평가사 적정외환보유액, 3800억 달러
-불황형 흑자, 경기침체 속 경상수지흑자 지속
-채권과 채무 4단계 한국 ‘미성숙 채권국’ 분류
Q. 경기가 침체되는 가운데 불황형 흑자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면 나중에 부작용이 더 커질 소지가 많지 않습니까?
-엔고의 저주, 일본 경제 ‘잃어버린 20년’ 주요인
-외국인, 한국 경제 ‘원화 강세의 저주’ 우려
-경기침체→원 강세→수출부진→경기 재침체
Q. 우리 내부만으로 외화시장이 풍부한데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이 물밀 듯이 들어오는 것이 원·달러 환율을 하락시키는 건 아닌가요?
-작년 한해 외국인 순매도 규모, 6조원 달해
-코스피, 한때 2000선도 붕괴돼 비관론 확산
-올해 들어 순매수 전환, 지금까지 4조 5천억원
-국내 유입된 외국인 자금, 그 성격 놓고 논쟁
Q. 올해 들어 갑자기 많아진 외국인 자금 유입의 근거로 국내 증권사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을 꼽고 있지 않습니까?
-한국 증시 저평가, 외인자금 유입시 단골 멘트
-뉴 노멀, 투자국 선정 때 PER 잘 맞지 않아
-정책·경기·투자자 성향 면에서 전환기 국면
-방향 잡힐 때까지 자금이동, ‘쉘터 기능’ 중시
-‘S'자형 이론, 한국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한국 증시 외자 유입, 일시 피난처 성격 짙어
Q. 대외적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에서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는 요인이지 않습니까?
-작년 10월 이후 원화와 위안화 상관계수 0.9
-미중 환율 합의→위안화 절상→원화 절상
-트럼프 정부 난제, 중국과의 무역적자
-위안화 환율조작방지 명문, 제2 플라자 합의
-종전 ‘상하이 밀약설’이 강화된 형태 가능성
Q. 말씀을 듣고 나니 최근 나타나고 있는 원화 강세 배경이 우리 실력보다는 기형적인 요인과 대외 요인 때문인데요. 오히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 할 일이 많지 않습니까?
-신흥국 차별화 속에 안전통화 부상 논의 위험
-경기여건 대비 과도한 외화사정은 개선할 필요
-특히 불황형 경상수지흑자, 시급히 시정돼야
-유커 윔블던 해소, 수출과 기업진출지역 다변
-지속가능 성장기반 확충과 글로벌 스탠다드 중시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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