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홍수 등 기후변화 영향 적은 곳에 투자한다"

입력 2019-0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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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들이 기후변화를 포트폴리오의 심각한 위험으로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허리케인,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가 기업의 보험료 상승, 자본지출 증가, 운영 비용 증가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의 싱크탱크 어반 랜드 인스티튜트와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 하이트먼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홍수나 해수면 상승 리스크에 노출된 주거지,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는 다른 곳보다 빠르게 떨어지거나 오르더라도 서서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헤르메스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팀 크록포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의 영향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며 "투자자로서 우리는 기후 탄력성을 사업에 포함하고 있는 기업들을 가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왕립특허측량사협회(RICS)의 션 톰킨스 최고경영자는 극심한 기후로 인한 손실이 작년 전 세계적으로 2천억 달러(223조 7천600억 원)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하이트먼의 매리 러진 매니징 디렉터는 자사가 기후 관련 위험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투자 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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