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투자매력 '뚝'…애물단지 주의보

홍헌표 기자

입력 2019-03-04 17:03  



    <앵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수익형부동산의 대표주자로 꼽혔던 오피스텔이 이제는 투자매력이 뚝 떨어졌습니다.

    아파트에 비해 가격상승률은 1/6 수준인데, 임대수익률도 점차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월세를 받기 쉬워 은퇴한 사람들의 노후 대비용으로 인기가 많았던 오피스텔.

    이 수익형부동산의 매력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기준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가격은 2억2,717만 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1년 간 8% 이상 올랐는데, 오피스텔은 고작 1.3%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부동산 상승기 때는 아파트보다 덜 올랐는데, 하락기에는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임대수익률도 2년 전에는 5%를 넘었는데, 지난 달 기준 4.63%까지 떨어졌습니다.

    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점차 많아지다보니 월세가격은 큰 변동이 없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아파트에 비해 대지지분도 작은데다, 상대적으로 건물가격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떨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앞으로 입주물량이 많다는 점도 걱정입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연평균 4만5,000실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무려 7만8000실이 공급됐습니다.

    올해 입주물량은 이보다 더 많은 8만3,000실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수익형 오피스텔은 최근 들어 입주물량이 많아지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및 오피스텔 관련 대출도 금리수준이 연 5% 수준에 육박하면서 임대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공급물량 확대로 인해 노후도가 심하거나 오피스텔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은 공실이 우려돼 투자할 때는 꼼꼼하게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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