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갈까?' 주7일 미세먼지 공포…관련 상품 판매 최대 7배 늘어

입력 2019-03-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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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연속으로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정도로 공기질이 악화되면서, 관련 상품 판매가 최대 7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쇼핑사이트인 G마켓과 옥션, G9는 최근 5일 동안(2월28일~3월4일) 미세먼지 관련 용품의 판매가 전주 동기(2월21일~2월25일) 대비 62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G마켓에서는 미세먼지 창문 필터가 4배, 황사·독감마스크와 산소발생기 판매량이 각각 3배 이상 증가했고, 공기청정기 렌탈상품과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2배 이상, 일반 공기청정기도 59% 판매가 늘었습니다.
동시에 `미세먼지마스크` 키워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 4배 이상, `공기청정기` 검색량도 90%나 많아졌습니다.
옥션도 상황은 비슷해서 같은 기간 황사‥독감 마스크 판매량이 3배,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눈건강·렌즈관리용품이 2배 이상 신장했습니다.
해당 기간 G9는 관련 용품 판매가 최대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은 `미세먼지 세상에서 살아남기` 상설기획관을 마련해 마스크와 공기정화식물, 가전, 세정제 등 관련 용품을 총망라해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대표상품으로 `지앤코스 KF94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50매`(2만8,500원), `보만 3중 필터 음이온 공기청정기`(4만6,900원), `공기정화식물 에어플랜트 애플`(1만1,610원), `데톨 손소독겔`(5,500원) 등을 선보입니다.
옥션은 `미세먼지 대비 프로젝트` 상설관을 열고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AX60N5580WDD`를 43만 9000원에,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AS122VDS`는 27만 9000원에 판매합니다.
G9도 `미세먼지 심한 날 집밖은 위험해` 테마관을 열고, 미세먼지를 피해 집에서 즐기기 좋은 취미 활동 제품을 한자리에 모을 예정입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경보에 본격적인 봄 황사철이 오기도 전에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대응 용품이 이제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G마켓과 옥션, G9에서는 관련 기획관을 상설 운영하는 등 필요한 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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