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측, '승리 카톡' 정준영 보도 반박…"그 어떤 불법 영상 유포 없었다"

입력 2019-03-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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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SBS `8 뉴스`에 보도된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0)의 불법촬영 영상 유포 의혹과 관련해 그에 연관된 것처럼 거론된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30) 측이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이 공유된 그 어떤 채팅방에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SBS 8 뉴스`는 이날 승리와 관련된 많은 카톡 대화 내용 분석 결과, 정준영이 여성과의 성관계를 자랑하며 카톡방을 통해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하면서 가수 용 모씨가 있는 카톡 단체방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이미지에는 정준영이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란 말에 용씨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말한 내용이 들어있다.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용준형의 이름이 거론됐고 소속사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며 "또한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용준형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뉴스에 공개된 해당 카톡 내용은 정준영과 용준형의 1:1 대화 내용"이라며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을 당시 용준형이 `무슨 일이냐`고 정준영에게 물었고, 정준영이 `동영상 찍어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라고 답변해 용준형이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반문했다는 설명이다. 정준영은 그해 전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정준영과 (용준형이) 친구인 사실은 맞지만,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이런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용준형과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억울함을 느끼고 있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 엄격하게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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