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논란' 정준영 측 "즉시 귀국‥수사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19-03-12 09:20  


빅뱅 승리 등이 있던 카톡방에서 성관계 몰카를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30)이 해외 일정을 중단하고 경찰 수사에 임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엠 측은 "정준영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다"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현재 미국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 3`를 촬영 중이다.
정준영은 전날 SBS `8 뉴스`를 통해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대화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카톡)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 중 1명인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이 다른 지인들과 카톡방에도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을 올려 약 10개월간 피해 여성이 10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경찰은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유포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레이블엠 측은 "정준영과 관련해 제기된 내용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준영은 지난 2016년에도 전 여자 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논란이 됐다. 당시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됐지만 고소인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취하한 뒤 무혐의 종결됐다.
정준영 몰카논란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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