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로 은행 거래'…보이스뱅킹 주목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3-12 17:08  

    <앵커>

    우리나라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수가 1억 명이 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에는 지문이나 홍체에 비해 편리한 인증 수단인 목소리를 이용한 보이스 뱅킹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내 통장에 얼마있어?" "주인님의 i-ONE 뱅크 계정입니다"

    스마트폰에 통장 잔고를 물어보자 화면에 잔액이 뜹니다.

    미리 인증해놓은 목소리를 통해 은행 계좌조회 뿐 아니라 송금도 가능합니다.

    지문과 홍채 등 생체인식 기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음성인식을 통한 뱅킹서비스는 이미 활용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안성빈 IBK기업은행 개인디지털채널부 차장

    "계좌조회 이체까지 기본적인 가장 많이 쓰는 뱅킹거래들이 다 이용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고객들이 꼭 은행거래는 은행에 와야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내가 자주 이용되는 서비스 안에서 뱅킹거래가 다 된다고…"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목소리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뱅킹은 은행권에서 가장 주목하는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은행경영분석기관 BAI 역시 올해 주목해야 할 모바일뱅킹 트렌드의 하나로 ‘보이스뱅킹’을 꼽았습니다.

    AI스피커의 보급 확산, 음성을 통한 웹 검색의 발달에 따라 은행 서비스 역시 음성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 우리은행이 음성 기반 은행서비스를 선보인 뒤 보이스뱅킹 서비스 개발이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좌조회와 송금, 환전 등 간단한 업무 처리에서 시작해 앞으로는 자산관리 등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로도 발전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모바일뱅킹을 통한 결제 규모는 전년보다 43.6% 급증했으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도 1억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모바일뱅킹 이용이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이스뱅킹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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