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류와 할랄이 협력하면 세계 할랄시장 석권 가능"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3-12 19:24   수정 2019-03-13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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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12일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2일) "할랄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서 협력하면 세계 할랄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인 `원 우타마 쇼핑센터`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세계 할랄시장의 규모는 이미 2조불이 넘어섰고 2022년에는 3조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 거대한 할랄시장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협력하여 공동진출한다면 서로가 윈윈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이 전시회가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는 첫 번째 단추가 되었으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기업 최초로 말레이시아 할랄인증을 받은 기업, 양국간 공동투자로 할랄라면을 개발해 한국에 역수출한 기업 등을 예로 들어 "이런 성공 사례들을 더욱 확산시킨다면 할랄시장은 양국 공동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 7월 이곳 `원 우타마 쇼핑센터`에 한류타운(K-Town)이 완공될 예정이다. 한류와 할랄을 이어주는 광장"이라며 "한류-할랄을 위한 두 나라 기업들의 협력을 실현하고, 글로벌 할랄시장 창출을 이끌어 가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 우리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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