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여 개국, 보잉 737 맥스8 운항 중단 결정

입력 2019-03-13 10:32  



5개월도 안 돼 `승객 전원 사망`이라는 두 차례 사고가 발생한 미국 보잉사의 신형기 `B737 맥스 8`을 둘러싸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당국이나 보잉사가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럽과 아시아, 중동 등 세계 각국이 속속 운항을 중단시키면서 승객들의 불안감도 커가고 있습니다.

`B737 맥스 8`은 2017년부터 취항한 737 기종의 최신형으로, 현재는 전 세계 59개 항공사에서 387대가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항공당국을 필두로 세계 각국의 항공당국과 항공사가 사고 기종의 운항 중단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운항 중단을 결정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20개국가량 됩니다.

이탈리아 항공안전청은 현지시각 12일 "B737 맥스8의 운항 중단 조치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 항공 당국도 성명을 통해 "네덜란드는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영공 통과를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벨기에도 보잉 737 맥스8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도 운항 중단을 잇따라 밝혔고, 중국, 싱가포르와 중동 여러 국가도 같은 기종의 운항 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국내의 경우 이스타항공이 오늘(13일)부터 자사가 보유한 B737 맥스 8 여객기 2대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잇단 운항 금지와 피소 가능성 등으로 사면초가에 놓인 미국 보잉사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항공기 결함이 발견되면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소송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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