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H2O글로벌본드펀드' 설정액 500억 돌파

김보미 기자

입력 2019-03-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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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이 설정액 500억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채권과 통화 포지션을 활용한 헤지펀드 스타일의 `신한BNPP H2O 글로벌본드펀드`는 글로벌 채권 펀드 전문 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H2O Multi Aggregate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입니다.
H2O자산운용은 프랑스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나틱시스자산운용의 자회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25일 출시된 신한BNPP H2O글로벌본드펀드가 4개월여 짧은 기간에 수탁고 500억원을 달성했다"며 "설정 후 글로벌시장의 높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안정적인 펀드성과를 보인 점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미국달러형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 5%대, 누적수익률 6%대를 기록 중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주요 성과 요인으로 미국 및 독일 국채 수익률 곡선 평탄화, 이탈리아 예산안 합의를 예상한 이탈리아 국채 매수, 멕시코의 페소 매수 등을 꼽았습니다.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해외채권운용팀 탁하진 팀장은 "기존의 채권형 혼합형 펀드가 금리 하락, 신용 스프레드 축소 시에 성과가 발생하는 반면, 이 펀드는 금리 및 통화에 대한 롱숏 전략을 활용해 높은 알파를 추구한다"며 "글로벌 채권형 펀드 성과가 2018년 -2~+2% 정도로 저조한 반면, 피투자 펀드는 2018년 7.3% 이상 성과를 기록했고 글로벌 채권형 USD hedged 비교 지수 대비 3년 평균 연 6.5%p 이상의 초과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 위기 이후 주식은 장기간 호황기였지만 경기 후반기에 대한 최근 논란으로 주식 자산은 변동성이 매우 높아 매수포지션만을 취하는 자산보다는 롱숏 전략을 취하는 헤지펀드 스타일의 펀드를 일정 부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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