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먼저 보낸 아버지 정한용의 눈물 고백!
13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연기자, MC, 정치인, 사업가까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이자 올해로 데뷔 41년 차를 맞이한 배우 정한용이 출연한다.
정한용은 "우연히 친구 따라갔던 공채 탤런트 시험에 덜컥 합격해 데뷔했다"고 말하며 "마침 방송국에서 `가장 배우처럼 안 생긴 사람`을 뽑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결과적으로 평범한 외모였던 내가 합격했다"고 합격 비화를 공개한다. 이어 "데뷔와 동시에 당시 최고의 여배우 장미희와 드라마 <욕망>(1980)의 주연이 됐다"고 밝히며 "처음이라 조연 역할이나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주인공을 맡으라고 하니 나 스스로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그는 <보통 사람들>(1982), <욕망의 문>(1987), <고개 숙인 남자>(1991) 등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전천후로 활동하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정한용은 그동안 꾸준히 마음을 쏟아온 장소로 `마이웨이` 제작진을 안내한다. 그곳은 미혼모 아이 입양 전문 기관 `동방사회복지회`. 몇 년째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그에게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첫아이이자 생후 6개월이었던 딸을 폐렴으로 먼저 떠나보냈던 것. 그는 "어머님이 화장해 양수리에 뿌렸다고 하시더라. 눈물이 나서 한동안 강변도로를 다닐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그 아픔 겪으며 본능적으로 자식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회상한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연기자이자 MC에서 정치인으로, 이제는 사업가의 길까지 변화무쌍한 인생을 살고 있는 배우 정한용의 <인생다큐 ? 마이웨이>는 13일(오늘)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마이웨이` 배우 정한용 (사진=TV조선)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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