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보잉의 `B737-맥스 8`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이 항공기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 이 기종 운항에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오전 "최근 잇단 추락 사고가 발생한 B737-맥스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5월 B737-맥스 8 기종을 처음 도입한 뒤 곧바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었ㅅ브니다. 하지만, 최근 잇단 사고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며 승객 불안이 커지자 이 기종 대신 다른 기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보잉과 B737-맥스 50대(확정구매 30대, 옵션구매 20대) 도입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이때 맺은 계약에 따라 올해 5월 처음 B737-맥스를 인도받기 시작해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도 보잉737 MAX 8 항공기의 안전이 완벽하게 확보되기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올 하반기부터 연내 4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맥스 기종의 안전문제가 제기되면서 안전확보 전까지는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한겁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25대의 보잉 737-800NG 기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 취항 예정인 일본, 동남아 노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맥스 항공기 도입과는 무관하게 노선과 매출 증대를 이어간단 방침입니다. 25대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9.4년으로 국내 항공사 중 낮은 기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보잉 737-MAX 8 미운항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티웨이항공의 경영방침에 따른 결정”이라며 “국내외 관계기관의 안전점검을 예의주시하면서 항공기 안전이 최우선인 상황에서 운항 검토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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