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4주째 상승세…ℓ당 1천360원 육박

입력 2019-03-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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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9.0원 오른 1천359.3원으로 집계됐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작년 10월 다섯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줄곧 전주 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 넷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왔다.
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2월 둘째 주(1천342.7원) 대비 셋째 주(1천342.9원)의 상승 폭은 0.2원이었으나 넷째 주(1천345.9원)는 전주보다 3.0원 올랐고, 이달 첫째 주(1천350.3원)의 전주 대비 상승 폭은 이보다 더 커진 4.4원이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9.3원 오른 1천259.6원으로 집계됐다. 실내용 등유도 940.7원으로 전주보다 2.5원 올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는 전주보다 9.1원 오른 1천329.9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8.2원 오른 1천372.7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455.1원으로 전주보다 4.3원 상승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12.2원 오른 1천324.3원이었다.
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한 배럴당 67.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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