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로 혁신을 일으키다, 진코퍼레이션

입력 2019-03-25 18:04   수정 2019-03-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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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코퍼레이션은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서 디지털 기반 사회의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미래의 공장 스마트팩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곳이다. 진코퍼레이션의 이창희 대표는 업계에서 스마트팩토리로 미래 산업을 개척하고 혁신을 일으킨 열정과 신념의 기업인으로 불린다. 그의 경영철학은 진심이 가치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진코퍼레이션이 수행하는 업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위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이다. 식품 업체에서 필요한 제품 이력 추적 시스템 비전 설비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자료를 추적하고 추적한 자료를 토대로 제품이나 상품을 나누며, 추적을 위한 여러 가지 IOT 디바이스 제조 등 전체적인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팜 엔지니어링이 주된 업무이다.
1989년 설립된 진코퍼레이션은 생산, 제조, 물류, 판매에 이르는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ENG그룹 전장제어팀의 이지용 과장은 이창희 대표에 대해 “앞으로의 비전을 보고 나아가는 분”이라며 “직원들에게 비전을 보여주며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CEO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진코퍼레이션은 미국, 중국, 일본 등에 피킹 카트 등 각종 솔루션 제품을 수출했으며 지난 해 11월에는 1년 반의 준비를 거쳐 아시안 거점인 태국에 스마트팩토리 쇼룸을 오픈했다. 대표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이동식 전동랙의 경우 랙과 랙 사이의 공간을 없애 270팔레트에 이르는 물량을 좁은 공간에 보관, 격납, 출고할 수 있다. 레일 없는 자유로운 동선에 내진 설계로 안정성까지 갖춘 이 제품은 공간 효율을 2배 이상 높여준다.
스마트팩토리팀 전재욱 부장은 이 대표가 “미래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대표”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투자 열정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자 일종의 전시장인 스마트팩토리를 만들고 가치를 서로 높여 가기 위해 누구보다 진취적으로 돌진하는 분이다”라고 언급했다.
일본 이시카와에 위치한 산신금속은 진코퍼레이션으로부터 30여년간 IT 솔루션과 물류 시스템을 공급받고 있다. 산신금속 아라이 히로유키 대표는 “우리는 판매 및 생산, 관리 창고 내 물류 시스템 등 중요 부분을 진코퍼레이션에게 맡긴다”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본인의 경영철학이 ‘진심’에 있다고 말한다. 고객에게 진심이 전달될 때 진실한 가치가 발생한다는 게 이 대표의 신념이다.
진코퍼레이션의 솔루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안성사업장에 스마트팩토리 쇼룸을 오픈해 작년 한 해 동안 100여개 기업 50여개 연구기관이 찾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광주광역시 스마트팩토리협의회 소속 50개 기업도 최근 스마트팩토리 쇼룸을 견학했다.
김성진 광주 테크노파크 원장은 “스마트팩토리는 가상 속에서 현실에 바로 구현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쇼룸을 가지고 있다”며 “저희 지역 기업들이 많이 와서 보고, 실제로 운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인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견학에 참석한 기업인들 중 진산인포시스 정우석 대표는 “물류 시스템 분류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을 줄이는 일에 고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너지기업협의회 박희주 회장도 “자주 방문해서 공부하고 배워가야 할 장소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런가 하면 컴퓨터메이트 노명고 전무는 “IT 공급업체 대표께서 저런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수요 기업이 앞으로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태국 스마트팩토리 쇼룸은 아시아 시장의 거점으로, 이 대표는 이 곳을 발판삼아 베트남과 일본에도 쇼룸을 오픈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태국 스토리지시스템&솔루션의 차차완 싸싸나릭깃 대표는 “우리는 이곳을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의 기업들이 쇼룸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8년 12월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도 인정받는 진코퍼레이션의 성공 비결은 탄탄한 기술력에 있다. 특히 조합원 42만명, 연매출 6000억원에 이르는 일본 오사카 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팔코프 식품 매장에 제공되는 솔루션은 고객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진코퍼레이션에서는 매장 곳곳에 부착된 센서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사카 생활협동조합의 츠루타 상품 검사원은 “지난 몇 년간 위생 및 상품 관리의 모든 면에서 효과를 보았으며 점포 매출액이 10억엔 정도 늘었다”며 “매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본사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효율적 경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타니 매니저 역시 “진코퍼레이션 솔루션 도입 전에는 매장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 없었는데 이 부분을 파악하게 된 것이 매우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밖에도 진코퍼레이션은 제약회사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코드 인식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몇 겹의 비닐로 포장돼 있는 제품, 요철 부위의 문자, 빛이 반사되는 소재나 알루미늄 재질에 쓰여진 문자도 읽을 수 있는 기술이다. 이 대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 앞서기 위한 조건”이라고 말한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연구소의 창업 이념은 첫째,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업, 둘째, 젊은이들의 롤모델, 셋째, 존속할 수 있는 회사가 되자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념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이 대표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비롯해 여러 자선 단체에 지원과 봉사를 하고 있다. 이런 이 대표를 보며 전략사업개발부 이지연 주임은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장님으로만 알았는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기여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고 직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클린푸드팩토리는 진코퍼레이션이 함께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뇌병변 장애청년들이 근무하는 식품기업인 이곳은 진코퍼레이션에서 근무했던 직원도 일하고 있다. 오애솔 사원은 3년 동안 진코퍼레이션에서 3년 근무했으며 사회적 기업 설립 후 이직하여 고객 관리와 택배 송장 관리를 맡고 있다. 오 사원은 “부모님과 같이 일하게 돼서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뇌병변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을 장려하고 보호자도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클린푸드팩토리의 목표이다. 이 대표는 성인이 된 아이들이 사회적 권리와 일하는 보람을 느끼도록 하며 어머님들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일할 기회를 주기 위해 클린푸드팩토리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제품의 품질에 대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하는가 하면 작업 수행 방법 등에 대해서도 멘토 역할을 수행한다.
설립 초기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이대희 사원과 어머니 정효순 씨는 “금전적인 걱정을 덜고 보람도 함께 느끼고 있어 뿌듯하다”며 이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 역시 “제가 갖고 있는 조그만 재능을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클린푸드팩토리 이명숙 대표는 “대표님은 일할 때 꼼꼼히 챙기지만 너무 세세하게 관여는 안하시는 편”이라며 “뒤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잘 알아채고 제품도 직접 구매해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성공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진 이 대표. 그는 기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돌려주는 방법에 대해 돈으로 직접 환원하는 법과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살아갈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는 것,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그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사회적 기업을 통한 가치의 환원이다. 이는 직접 지원 외에도 중소기업의 롤모델로써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진코퍼레이션에서는 매주 생일을 맞은 사원과 신입 직원 환영식, 칭찬 릴레이 등의 행사가 열린다. ENG 그룹 설계팀 안진혁 주임은 “사소한 장점이라도 부각되고 그 사람의 알지 못하는 부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라 좋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중소기업의 롤모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A2Z라는 브랜드를 론칭했다. 스타트 기업들을 육성하는 측면에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탄생한 것이 바로 A2Z이다. A2Z로부터 스타트업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는 루티만의 홍영업 대표는 “본인의 무기를 공개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이 대표님은 함께 같이 성장하자는 말씀을 많이 해준다”며 “그 부분이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코퍼레이션은 선배 기업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퇴사 직원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가 하면 멘토 기업들과 멘티 기업을 모아 서로 원하는 것들을 교환하는 일종의 IOT멘토, 멘티 클럽을 구상하고 있다. 이런 생각 덕에 진코퍼레이션은 직급을 초월해 주관자와 참여자로 구성된 팀 체계가 존재한다. 전략사업본부 송영재 대리는 이와 같은 시스템에 대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일 수 있고 업무 효율이 좋으며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이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 대표는 인턴 신입사원과도 ‘진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소통한다. 정식 사회인이 되기 전 6개월 정도 마인드교육을 통해 방향성과 자기 발전, 감춰진 잠재력 발굴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진스쿨의 취지이다. 진스쿨에서는 직접 연구한 과제를 발표하며 잠재능력을 개발한다. 전력사업본부 나혜진 주임은 “현업에 들어가기 전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참여했으며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제 진코퍼레이션은 농촌 인력 급감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팜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IT를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 제공 넘버원 기업이 되는 것,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 등을 꼽는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박정원 이사는 “이창희 대표님이 지향하는 기업가 정신의 시작은 바로 사회적 기업인으로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나라 중소기업 10년 생존률이 10% 미만인 현실에서 진코퍼레이션이 많은 노하우를 통해 이들을 회사 시스템 안에 들어오게 함으로써 상생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면 반드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가 말하는 진코퍼레이션의 인재상은 호기심 많은 젊은이, 어디를 가도 멀리 보는 사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깔끔한 사람, 담력이 큰 사람, 무슨 일을 하면 디테일까지 파고드는 사람, 같은 동료들끼리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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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경영지원본부 이사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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