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 박정호 SKT사장..."대표이사·의장 분리"

입력 2019-03-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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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SK하이닉스는 오늘(27일) 이사회를 열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는 박 사장이 과거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를 주도한 것은 물론 그룹 ICT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의장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 1989년 (주)선경에 입사한 뒤 SK텔레콤 뉴욕지사장과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SK C&C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이 분리됨에 따라 이석희 대표이사(사장)는 경영 활동에 집중하면서 작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경기의 급격한 하락과 ICT 업계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사외이사를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하영구 전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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