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닿다’ 박경혜 종영 소감 “매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던 작품”

입력 2019-03-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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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이 닿다’ 박경혜가 물오른 사랑스러움과 코믹연기로 마지막까지 안방극장에 흐뭇한 웃음을 선사했다.

박경혜는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쉽게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이자, 소심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변호사 단문희 역을 맡아 극에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역할을 담당하며 안방극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샌드위치가게 알바생부터, 퀵서비스 배달맨, 카페 훈남 사장 등 수많은 훈남들에게 반하고 또 빠르게 차여왔던 문희는 최근 같은 올웨이즈 로펌의 변호사 최윤혁에게 마음을 정착했다. 계약 연애 끝에 윤혁과 심장이 움직이는 ‘심쿵연애’를 시작한 문희의 모습을 귀엽고 러블리하게 그려낸 박경혜는 코믹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극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문희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자신을 두고 또 다른 훈남에 반하게 될까 노심초사하는 윤혁을 향한 사랑 고백과 과감한 키스로, 윤혁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심쿵케 만들었다.

앞서 문희는 계약연애 기간 중 술에 취한 상황에서 잘생긴 퀵서비스 기사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여 윤혁의 질투심을 일으켰던 바. 문희는 다른 남자와 이야기를 했다며 질투하는 윤혁을 향해 “하루에도 열두 번씩 최변호사님과 사랑에 빠지느라, 다른 사람한테 빠질 틈 없다”고 달콤한 고백을 하며 ‘최단커플’(최윤혁-단문희 커플)의 해피엔딩을 알렸다.

개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러블리 단문희’를 완성시킨 박경혜는 심형탁과 찰진 케미를 자랑, 신스틸러로 대활약하며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받아왔다.

박경혜는 “매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던 작품이라 종영이라는 말이 너무 서운하고 아쉽다.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 드리고, 함께 고생했던 배우와 스태프들,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많이 배웠고, 그렇게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좋은 기억으로 오래도록 따듯하게 남아있을 듯하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소심이 금사빠지만 정의에 불타오르던 문희를, 그리고 ‘진심이 닿다’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박경혜는 ‘진심이 닿다’에 이어 오는 4월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박경혜는 극중 아버지부터 할아버지까지 사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3대 독자 양정국(최시원)의 여동생 양미진을 연기하며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tvN ‘도깨비’에서 처녀귀신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박경혜는 ‘조작’, ‘저글러스’, ‘흉부외과’, ‘복수가 돌아왔다’ `진심이 닿다` 등의 작품을 통해 ‘대세 신스틸러 배우’로 등극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민 여러분’은 4월 1일부터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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