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아이돌' 지목 김형준 측 "무고·명예훼손 맞대응"

입력 2019-03-30 11:22   수정 2019-03-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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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멤버인 남성 가수가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9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010년 5월 고양시에 있는 자신의 집에 찾아온 남성 연예인이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지난 25일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피해자가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A씨가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27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피고소인 A씨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고소인 조사만 진행된 수사 초기 단계라 자세한 내용에 대해 밝힐 수 없다"며 "빠른 시일 내에 A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가수 A씨는 5인조 남성그룹 SS501 김형준이라고 30일 복수의 연예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김형준 측은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소속사 측은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되,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돌 성폭행 김형준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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