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갑자기 책갈피에서 작은 종이 하나가 나와 바닥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남편과 함께 샀던 복권이었다.
1년 하고도 한 달이 훌쩍 넘어 복권을 발견한 페드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퀘벡주 복권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놀랍게도 그 복권은 지난해 4월 5일 추첨에서 당첨된 것이었고, 당첨금 지급기한은 정확히 1년 뒤인 오는 5일까지로, 불과 며칠만이 남은 상태였다.
당첨금은 무려 100만 캐나다 달러(약 8억 5천만원)였다.
당첨금을 수령한 페드노는 "손자가 발표 준비를 도와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더라면, 영영 복권을 찾지 못했을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에 (복권을) 찾은 건 운이 좋았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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