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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마약 밀수한 외국인 여성에 '사형' 집행"…인권단체 반발

입력 2019-04-06 21:34   수정 2019-04-06 21:36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한 나이지리아 여성을 마약밀수 혐의로 사형에 처한 데 대해 국제 인권단체들과 나이지리아 정부가 비판하고 나섰다고 CNN방송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나이지리아 외무부는 자국 여성 한 명이 사우디로 마약을 밀수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고 지난 1일 사형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두 아이의 엄마로, 남편은 세상을 떠났다.
나이지리아 외무부는 이 여성 외에 자국민 20명이 다양한 혐의로 사우디에서 사형 선고를 받을 상황에 처해있다고 덧붙였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사우디 당국에 관대한 처분을 요청했으나, 이 사건들에 대한 재판은 조용히 이뤄지고 있으며 사형이 집행된 이후에야 결과를 통보받고 있다고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는 말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이번에 처형된 여성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그리고 사형집행 전에 법률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로 여행을 오는 외국인들은 마약밀수로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 나이지리아 사무소는 이번 사형집행을 "폭력 행위"라고 비판하면서 사우디 정부에 사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프랑스 국경없는변호사회도 사우디에 외국인 사형을 중지하라고 촉구하면서 마약관련 범죄는 국제적으로 가장 중대한 범죄로 분류되지 않으며, 사형으로 처벌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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