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X김무열X김성규 ‘악인전’, 범접할 수 없는 범죄 액션의 탄생…제작보고회 성황리 개최

입력 2019-04-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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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김무열, 김성규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는 범죄 액션 <악인전>이 지난 4월 9일 성황리에 제작보고회를 개최했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

이원태 감독이 영화 <악인전>의 시작이었다고 밝힌 조직 보스 장동수 역의 마동석은 “장동수는 무력과 머리를 같이 쓰는 캐릭터로, 악랄한 악당이다. 그런 사람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신선한 캐릭터에 반해 영화를 선택했음을 밝혔다.

김무열은 “정태석은 자존심도, 성격도 강하고 무엇보다도 정의감이 강한 형사”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마동석, 김성규와 팽팽한 대결 구도를 만들기 위해 “15kg을 찌웠다. 증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근육과 몸집을 키우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마동석 씨에게 운동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며 이번 캐릭터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을 피력했다.

단서도, 증거도 남기지 않는 연쇄살인마 K로 분한 김성규 또한 “마동석, 김무열 씨와 맞서야 하는데 외형적으로 다른 힘을 보여주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 마르고 피폐하게 보이도록 살을 뺐다. 생각보다 제 모습이 모니터 안에서 굉장히 무섭게 나왔다”며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음을 말했다.

강렬한 세 캐릭터를 만들어낸 이원태 감독은 “악과 악이 대결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통해 선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변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조직 보스, 강력반 미친개, 연쇄살인마까지 한데 모인 적 없는 센 캐릭터들이 보여줄 예측 불가한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액션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원태 감독은 몸을 사리지 않은 배우들에게 각기 별명을 지어줬다. 마동석은 ‘액션의 신’, 김무열은 ‘액션의 달인’, 김성규를 ‘액션의 신동’으로 칭한 것.

마동석은 두 배우에 대해 “춤을 추는 듯 합을 맞춰야 하는데 김무열, 김성규 씨 모두 몸을 너무 잘 써서 액션씬을 금방 찍었다”고 전했다. 김무열은 마동석의 독보적인 액션을 보고 “손의 선이나 몸놀림 등 액션이 아름답다고까지 생각했다. 많이 배웠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더불어 마동석의 손 모양 그대로 김무열의 가죽점퍼가 찢어졌던 에피소드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규는 “액션씬에서 상대 배우로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세 사람의 액션 합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배우들의 반전 매력도 빛났다. 세 배우는 연달아 손가락 펀치 기계에 도전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승부욕을 불살랐다.

“저는 경험이 많죠”라고 여유를 보인 마동석이 부상으로 받은 ‘악인전’, 혹은 ‘어, 인정’이 될 수도 있는 ‘ㅇㅇㅈ’ 금빛 목걸이를 걸자 장내에서 웃음이 터지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신선한 설정과 강렬한 캐릭터, 짜릿한 액션을 선사할 단 하나의 범죄 액션 영화 <악인전>은 오는 5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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