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당기순익 8,457억원…전년비 12.7% 감소

고영욱 기자

입력 2019-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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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8,457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줄어든 수치로 지난 분기대비로는 339% 증가했습니다.

KB금융은 지난해 명동사옥 매각이익(약 830억원)과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인 은행 희망퇴직 관련 비용(약 350억원)을 제외할 경우 경상적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순이자이익은 2조2,52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은행의 견조한 여신 성장과 손해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했습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8%, 1.71%로 전분기 대비 각각 1bp 상승했습니다.
순수수료이익은 5,506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과 신규 판매 확대로 신탁이익과 IB 부문 실적이 개선된 모습입니다.
1분기 기타영업손익은 621억원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일반관리비는 1조5,139억원으로 지난해 말 실시한 희망퇴직 관련 비용 중 약 480억원이 이번 분기에 인식되면서 1년 전보다 8.8% 늘었습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천917억원으로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22.0% 감소했습니다.
1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490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그룹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0.60%로 전년 말보다 0.01%포인트 개선됐습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4.83%와 14.18%를 기록하며 금융권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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