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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위축…주택 이어 토지시장 '냉각'

입력 2019-04-25 17:08   수정 2019-04-25 17:03

    <앵커>

    지방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주택은 물론 토지 시장도 거래가 뚝 떨어지면서 경기 둔화를 가속화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조선 등 지역기반 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울산.

    1인당 개인소득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력 제조업의 업황 부진으로 소비 지출과 투자가 줄고, 소득이 감소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쪼그라들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울산 동구와 경남 거제, 창원 등의 땅값 하락세가 뚜렷했습니다.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땅값 오름폭도 크게 둔화됐습니다.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88% 상승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상승률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토지 거래도 대폭 줄었습니다.

    1분기에 거래된 토지는 서울 면적의 약 0.8배인 67만여 필지로, 1년 전보다 23%가량 감소했습니다.

    봄 이사철과 분양시장 성수기지만 주택시장도 얼어붙어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은 5만여건으로 지난해 3월 보다 45% 급감했습니다.

    정부 규제와 함께 건설투자 감소, 경기 부진 등이 부동산 시장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겁니다.

    [인터뷰] 권영선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가격 수준이 막 많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정부 규제가 확실히 강력하게 되고 있고 지방시장에서 위축을 잡지 못한 게 상당히 큰 거라고 생각해요. 건설투자 감소가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전방위적으로…"

    올해 주택·건설투자는 1년 전과 비교해 3.5%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 경우 건설업 전반에 걸쳐 생산유발효과 17조 원, 건설 관련 일자리 12만 2천여개가 날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다양한 산업과 연계돼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올해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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