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임' 권은희 의원, "다들 이성을 상실"

입력 2019-04-25 23:04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은 25일 원내 지도부가 자신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사보임한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개특위 협상을 강제로 중단했고 사보임계 제출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며 "다들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나는 공수처와 관련해 최대한 우리 입장을 반영해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하려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는 법안 발의를 앞두고 있으니 더는 합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강제 사보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안 발의를 위해 (나를) 사임시킬 줄은 몰랐다"며 "이는 국회의원의 고유 권한인 법안 심의권을 강제로 박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공수처의 수사 대상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이견이 있었고 협상 끝에 우리당 안이 결국 수용된 상황이었다"며 "다음 논의를 진행하려고 하는데 김 원내대표가 시간 부족을 이유로 막아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있던 채이배 의원이 김 원내대표에게 전화로 `민주당과 합의를 더 진행해 법안 발의는 내일 하자`고 제안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며 "오후 5시 50분쯤 강제 사보임됐고, 사보임 사실을 김 원내대표는 당사자인 내게 직접 전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선거법 개정안은 나중에 본회의에서 부결될 테지만 공수처 설치법은 가결될 것으로 다들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에 찬성했고, 공수처법에 최대한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는데 강제 종료됐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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