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 육군 만기전역…"실감 안 난다"

입력 2019-04-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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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32)이 27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제5포병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 2017년 8월 14일 현역으로 입대한 지창욱은 1년 8개월여만의 군 복무를 마친 이날 미소를 띤 밝은 얼굴로 팬들 앞에 섰다.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든 국내외 팬 200여명과 취재진 앞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병장 지창욱은 2019년 4월 27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다. 이에 신고한다"라고 전역 신고를 하자 현장은 팬들의 환호로 가득해졌다.
전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분이 아직…잘 모르겠다"며 팬들을 둘러본 그는 "아직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내일쯤 돼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고 했고, 군 생활에 대해선 "배우 강하늘과 10년 만에 무대를 하게 됐고 성규와도 공연하면서 친해졌다. 온유, 김민호, 고은성 등 친구들이 있어서 의미 있고 편하게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너무너무 고마운 친구들이 많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창욱은 팬들을 향해 "드디어 전역을 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텐데,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이날 지창욱의 전역식은 주변 통행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별도의 행사 없이 간단한 전역 감사 인사만으로 치러졌다.
지창욱은 2014년 드라마 `기황후`로 한류 스타로 발돋움한 이후 `힐러`와 `더케이투`, `수상한 파트너`, 뮤지컬 `그날들` 등에 출연했다.
군 복무 동안 육군본부의 건군 7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신흥무관학교` 무대에 오르기도 한 그는 현재 출연작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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