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김재환, 글로벌편 우승…열도가 반한 '순얼방음'

입력 2019-04-27 20:20  


`불후의 명곡` 400회 특집 글로벌편 최종 우승은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이 차지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400회를 맞아 글로벌 특집 2탄 `일본인이 사랑하는 한국가요 편`이 꾸며졌다.
거미, 정동하, 알리 등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진 가운데, 이날 김재환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신승훈의 `I Believe`를 불렀다. 감미로운 기타연주와 함께 무대를 꾸민 그는 부드럽지만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곡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잠시 정적이 흐르며 울컥하는 김재환의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김재환은 "사실 너무 떨렸다. 그룹 활동하다가 홀로서기 해야 하는 시기라 생각도 많고, 마음이 복잡하기도 했다"며 "오늘 후회 없이 노래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너원 메인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다시 한 번 가능성을 입증한 그는 쟁쟁한 선배들을 누르고 741표를 얻어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일본에서 1000명의 명곡판정단과 함께했다.
`불후의 명곡` 김재환 (사진=K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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