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 요청"‥한국당 '단독회담 제안'은 거부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5-13 11:02   수정 2019-05-13 12:00



청와대는 오늘(13일)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요청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경과 민생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그런 만큼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재가동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초기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직접 제안하며 소통과 협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며 "이후 1년이 지난 2018년 8월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의 본격 가동을 합의했고,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통해 경제, 민생과 관련된 입법 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문을 도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산적한 국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최대한 빨리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정상 가동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제안한 바 있는 5당 대표 회동도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한다"며 "당 대표 회동인 만큼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비롯한 국정 전반으로 의제를 넓혀 심도깊는 논의가 이뤄져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 당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이냐,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 것이냐 혼선이 있는 것 같아서 이것을 공식화하기 위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방송대담을 통해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논의를 위한 여야 지도부와의 회담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에 다음날인 1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국정 전반으로 의제 확대 요구와 함께 단독 회담이라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런데 고 대변인은 `한국당의 단독회담 제안`에 대해 "5당 대표 회동에 함께 해주길 희망한다"며 사실상 거부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또,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관련 한국당이 교섭단체 3당만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어 재가동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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