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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사태' 후폭풍…회계업계 '바이오 외면' 우려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5-21 14:42  

    <앵커>

    한국 최초의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의 원료 변경 문제가 회계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는 물론, 바이오기업에 대한 회계업계의 외부감사 외면도 심화될 전망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성분 변경 문제가 회계 문제로 번진 '인보사 사태'.

    최근 코오롱생명과학은 1분기 검토보고서에 대해 외부감사인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한정' 의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코오롱생명과학의 2017년과 2018년 재무제표, 코오롱티슈진의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해서도 재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보사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바이오업계 전반에 악영향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의혹에 '인보사 사태'까지 겹치면서 당장 국내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실제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연초 대비 13%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 넘게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그 하락폭이 두드러집니다.

    더 큰 문제는 국내 바이오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외면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란 점입니다.

    국내 바이오업계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회계법인들이 바이오기업의 외부감사를 꺼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화인터뷰> A 회계법인 회계사

    "바이오업종은 업종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감사를 잘하더라도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처럼 계약상 문제가 또 발견되면 회계처리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다들 조금 기피하려고 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감사 보수도 높다."

    '인보사 사태'가 회계 문제로 번지면서 바이오업계는 물론, 회계업계에도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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