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키트 개발로, 글로벌 기업에 도전장을 내민"이앤에스헬스케어, 서경훈 대표" [혁신성장코리아]

입력 2019-05-28 10:10  

제공 | 유튜브


한상춘/ 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
서경훈/ 이앤에스헬스케어 대표

한상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인 <혁신성장> 키워드에 맞춰 한국경제TV가 야심차게 준비한‘혁신성장 코리아’ 진행을 맡은 한상춘입니다. 오늘은 이 시간에는..유방암 진단 키트 개발로, 글로벌 기업에 도전장을 내민-이앤에스헬스케어, 서경훈 대표-모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서경훈: 안녕하십니까~

한상춘: 이앤에스헬스케어… 어떤 기업인지 소개부터해주시죠~

서경훈: 우리 이앤에스헬스케어는 요즈음 관련 분야의 핫이슈인 체액생검 즉 혈액이나 소변, 대변, 침 등을 분석하여 질병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편리하고 정확한 암진단 키트, 특히 여성암 진단키트를 개발하는데 특화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한상춘: 2013년 설립 후, 7년차인데… 주력 제품이… 유방암 진단 키트입니다. 많은 질병 중에서도 유방암 진단 키트에 초점을 맞추게 된 계기는?
서경훈: 유방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약 20분에 한명 씩 새로운 환자가 발병하고 있어 여성암 중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더욱이 유방암 환자의 85%는 유전이나 가족력과 관계가 없으며 통계적으로 8명 중 1명은 발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어 모든 여성이 유방암에 걸릴 개연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구의 절반인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유지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요구이며 이에 대응하는 것은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현재는 유방암 진단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진단 방법에 있어서, 불편한 부분이 있는 건가요?

서경훈: 현재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인정한 유방암 조기진단법은 유방조영술입니다. 그동안 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유방조영술의 성능도 매우 높아졌고 접근성도 많이 좋아졌는데 이를 통한 유방암 환자의 치료와 생존률 향상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밀유방 특성의 한국과 아시아계 여성의 경우에는 그 조기진단효과가 많이 감소하고 반복적인 x-선 노출로 인한 부작용도 염려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좋은 의료보험체계로 저렴하고 쉽게 유방조영술을 접할 수 있으나 선진국은 200-300불 정도의 비용이 들며 개발도상국은 비용 뿐 아니라 영상조영기 마저도 충분하지 않아 여성들이 조기진단 받기에 어려운 환경에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속하고 정확하며 경제적인 유방암 진단기술의 오랜 임상현장의 요구이었습니다.
한상춘: 일상적인 선별진단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을 할 때, 유방암을 예방하는 건데.. 이앤에스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진단 키트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신다면?

서경훈: 질병 특히 암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단에 사용하는 바이오마커의 성능입니다. 성능 좋은 바이오마커를 확보하게 되면 그 어떤 기술을 사용해서라도 첨단의 진단키트로 개발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유방암 진단키트는 성능이 매우 좋은 단백질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미량의 혈액을 이용하여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체외진단키트의 성능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가 모두 96% 이상, 신뢰도도 98.9%을 보이고 있어 세계적으로 first-in-class의 제품입니다. 자체적인 임상연구에 의하면 유방조영술이 정확하게 진단하지 못하는 20-30% 정도의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도 우리회사 유방암 진단키트는 정확하게 유방암으로 판정하였습니다. 유방조영술과 우리 진단키트를 사용하여 정확도가 100% 육박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방사선에 노출되는 염려없이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한 혈액검사로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실시간 진단이 가능합니다. 일반 여성이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해서 유방암으로 의심이 되는 결과가 나오면 신속하게 확진을 받고 적절한 처치를 할 수 있게 되어 조기진단의 효과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적으로 여성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한상춘: 이앤에스헬스케어라는 기업명에 담긴 의미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서경훈: (체외진단을 `Early(조기에)`, `Sure(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 회사의 이름인 E&S는 일찍 혹은 조기에라는 의미의 early와 확실하게 정확하게라는 뜻의 sure라는 단어의 머리글자를 땄는데 이는 체외진단이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한상춘: 바이오 기업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남다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이 필요한데, 이후 로드맵이라면?

서경훈: 혈액기반 외에도 난소암 진단키트도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장기 도전적 과제로 자궁내막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에서 사용 중인 암 표지지가 검사 키트의 국산화 작업도 적극 진행 중이며 우리회사의 기반기술을 활용하여 우리 몸의 총 산화정도를 측정하는 키트와 항암면역력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손쉽고 정확하게 사용하고 일관성 있는 진단을 위한 전자동화 기기도 개선하고 개량하는 작업도 수행하여 그야말로 전주기적 체외진단 기술과 제품 및 서비스를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을 로드맵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상춘: 이쯤 되면 저희가 꼭 하는 공식 질문이 있습니다. . 저희 프로그램 타이틀이 <혁신성장 코리아> 입니다. 대표님께서 생각하는 ‘혁신성장’이란 무엇인지?

서경훈: 제가 생각하는 혁신성장은 세상의 수요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현장의 수요와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련의 도전이 혁신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도전으로 답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혁신성장의 필수 요건이라고 봅니다.

한상춘: 그렇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 혁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책 당국의 역할이나 지원이 꼭 필요할텐데.. 경영을 하는 입장에서 의견을 내신다면?

서경훈: 우리회사 경우처럼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과 제품은 당연히 철저한 검증과 절차를 필요로 하는 인허가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필수적인 과정이나 사람에게 직접적인 위해가 없는 경우 인허가 당국이 좀 더 과감하고 유연하게 이에 더하여 신속하게 인허가 과정을 진행해 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상춘: 오늘 이 시간… 서경훈 대표님과 함께 했는데 끝으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서경훈: 국가의 지원으로 기술을 개발하여 사업화까지 왔는데 더욱 분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우리회사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상춘: 이앤에스헬스케어, 서경훈 대표-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자리에서 또 만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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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코리아 (연출 정동영)"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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