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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장 인선 '잡음'..."관피아 사절"

박해린 기자

입력 2019-05-28 17:04   수정 2019-05-28 17:09

    <앵커>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인선에 모두 10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역대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기존 김덕수 회장처럼 민간 출신이 선출될지, 아니면 관료 출신이 자리를 꿰찰지 관심인데요.

    오늘 전국사무금융노조는 관 출신 인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에 도전하는 10명의 후보자 중 절반이 민간 출신입니다.

    정해붕,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과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고태순 전 NH캐피탈 사장, 이상진 전 IBK캐피탈 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관료 출신으론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과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학계에선 한국신용카드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명식 상명대 교수가 후보로 나섰습니다.

    카드업계는 카드 수수료 인하로 금융당국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당면한 위기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드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여신협회라는 단체 특성에 따라 당국과 관계를 맺고 협의하고 건의해야 하는 것들이 많으니 관료 출신들이 민 출신보다 유력하지 않나..."

    반면 카드사 노동조합은 관료 출신 인사가 협회장으로 선임돼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간 관료 출신 인사들이 오히려 협회를 금융당국의 2중대로 만들어 왔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현정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관료 출신 관료들이 협회장으로 온다고 하면 그 출신 인사가 우리 업계를 위해 무슨 역할을 하겠습니까. 여신금융업권에 대한 전문성, 정부와의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인사가 협회 회장으로 선임돼야 할 것입니다."

    현재 카드사 노조는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 하한선 설정, 레버리지 비율 확대 등을 당국에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상황.

    여느 때보다 협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진 가운데, 여신금융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다음달 7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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