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5-28 17:44  

`사회적 가치`를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국내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SOVAC)`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를 직접 제안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기업이 얼마나 돈을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8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에 기업인,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행사의 주제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였습니다.
사회적 가치는 환경 오염,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사회문제들이 해결된 성과를 말합니다.
그동안 주로 정부와 비영리단체, 사회적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추구 활동이 이뤄졌으나, 최근에는 일반 기업과 개인들까지 힘을 보태고 있는 추세입니다.
SOVAC 관계자는 "뜨거운 행사 참가 열기는 사회문제 해결을 더 이상 남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무국은 이날 사전등록 마감 등으로 행사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서비스인 `옥수수`를 통해 행사 실황을 생중계했습니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개막사에서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SOVAC 행사를 통해 그동안 각자 상상해 온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밖으로 꺼내 이야기하고, 서로 `연결`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개막 세션에서는 사회적 기업 `크레파스` 김민정 대표,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임형준 한국사무소장, 탤런트 차인표씨 등이 각자 추구해온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패널토론에서는 네이버 공동창업자로서 현재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운영중인 김정호 대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정성미 부사장,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등 6명이 국내외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공사례, 정책적 지원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개막 세션이 마무리된 후 기자들과 만나 SOVAC을 제안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매년 사회적 가치 어워드 행사를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진행해왔다"며 "그보다는 모든 사람들이 어울릴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환경, 고용, 일자리 창출, 세금 등 모든 것이 실제로는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도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는지 묻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후에는 행사장 곳곳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 전시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사회적 기업 등의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50여개의 전시 부스들도 마련됐습니다.
이날 SOVAC의 대미는 제4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입니다.
지난해까지 3년간 130개 사회적 기업이 148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고, 올해는 188개 사회적 기업이 사회성과 456억원을 창출한 것에 상응해 87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지난 4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성과는 총 1078억원이며, 이들에게 지급된 인센티브는 235억원에 달합니다.
최태원 회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SOVAC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가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공감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결’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회가 지속가능 해야 회사도 지속가능 할 수 있고, 개인의 행복도 담보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우리의 뜻과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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