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88인치 8K OLED TV' 출시…출고가 5,000만원

정재홍 기자

입력 2019-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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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최초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OLED88Z9K)`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제품은 올레드 TV 가운데 최대 크기인 88인치입니다.

LG전자는 "8K LCD TV와 달리 3,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완벽한 블랙을 표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이 탑재되며 화질, 사운드를 알아서 최적화하는 기능도 적용됩니다.

이 프로세서는 사용자가 2K(1,920 X 1,080), 4K(3,840 X 2,160) 해상도 영상을 보더라도 8K(7,680 X 4,320)에 가까운 수준으로 변환합니다.

또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등을 지원해 입체음향을 구현합니다.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 `HDMI 2.1`도 탑재돼 8K 영상을 초당 60프레임까지 재생합니다.



LG전자는 7월 한국을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 유럽 등에 8K 올레드 TV를 확대 출시할 계획입니다.

LG전자는 LG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매장에 8K 올레드 TV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이번달부터 한 달 동안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출하가는 5,000만원입니다.

LG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에 한해 특별가 4,000만원에 판매하며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LG 오브제(LG Objet)` 가습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 HE마케팅담당은 "LG 8K 올레드 TV는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 기술에 최고 해상도, 최대 크기를 구현한 명실상부 세계최고 TV"라며 "LG만의 차별화된 올레드 기술력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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