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의식이 성숙해지면서 1차원적인 소비에서 벗어나 환경까지 고려한 `착한소비`를 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환경오염에 큰 영향을 주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이나 비닐의 경우 제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보다 포장에 주로 이용되고 있어 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데, 국내 대표적인 포장김 전문업체 ㈜대천김(대표 최민순)이 이를 위한 비닐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처음 김 양식으로 시작한 ㈜대천김은 이후 40년 이상 김 사업을 해 오며 포장김 브랜드 가운데 대표적인 업체로, 이 곳은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한 대책으로 자사의 포장김 상품에 적용되는 비닐을 종이케이스로 바꿈으로써 비닐사용량 줄이기에 동참한 상태다.
보통 포장김에 주로 이용되는 소재는 비닐이 주를 이루는데, 이는 가볍고 부피증가에도 영향을 크게 주지 않기 때문에 포장김과 같은 소포장 상품들에 특히 주로 이용되곤 한다. ㈜대천김은 업계에서는 최초로 이런 비닐의 장점을 뒤로 하고 종이케이스로 변경 적용하여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대천김의 상품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대형 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일본, 대만 등 해외 수출도 이어지고 있어 비닐줄이기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과 의의 역시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고 귀감이 되고 있는 상태다.
㈜대천김은 전장김, 도시락김, 스낵김 등 다양한 김 상품들을 판매 중이며 고급화된 김 선물세트도 인기 품목으로 등극한 상태로써 연 500억원 규모 매출을 일으키며 꾸준한 김 산업 내 선도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업체 측은 "고객들의 오랜 사항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그 중 하나가 환경오염 해결에 작게나마 실천할 수 있는 이 비닐줄이기 활동으로써 더 많은 유익할 활동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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