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정밀 현장진단 솔루션으로 해외진출 본격화"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6-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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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번 CEO초대석 시간에는 오늘(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이죠.

    마이크로디지탈의 김경남 대표를 자리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상장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마이크로디지탈이 어떤 회사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마이크로디지탈은 정밀 의료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판매까지 하고 있는 전문 회사입니다.

    저희 회사는 창업한지 17년이 다 돼 가는 회사이고요. 특히 광학기술 분야에 국내에선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가지 제품군들이 있는데 향후는 현장에서 환자분들이 즉석에서 기존의 대형병원 위주로 진단했던 그러한 질환들을 현장에서 바로 봐서 국민 헬스케어에 증진하고자 하는 그러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밀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형 종합병원과 건강검진센터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회사의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회사가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주력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저희 회사는 크게 사업군을 3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바이오 분석 시스템이란 제품이 있습니다.

    바이오 분석 시스템은 쉽게 말씀드리게 되면 가장 원천적인 바이오 연구 현장에서 예를 들어서 대학이라든지 정부기관이라든지 아니면 기업체 연구소에서 간단하지만 아주 임팩트한 장치를 이용해서 바이오 시료들, 사람의 샘플이라던지 어떤 특정한 바이오 물질이라든지 이걸 분석하는 그러한 제품군이고요.

    저희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군은 나비(Nabi)란 제품이 있고 세계적으로 지금 매출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저희가 면역 분석 자동화 시스템이란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은 병원을 가시게 되면 혈액을 보통 추출을 해서 기계 내에서 검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때 필요한 시스템인데 통상적으로 사람의 혈액을 몇 방울 정도 모아서 기계에 넣어서 자동으로 처리 후 측정까지 해서 검사 결과를 자동으로 병원 시스템에 알려서 그것으로 하여금 의사 선생님들이 진단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그러한 시스템입니다.

    세 번째는 저희가 현재 주력사업으로 앞으로 밀고 있는 3세대 정밀 현장진단 시스템이란 게 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있던 현장진단 시스템과 달리 1차 병원뿐만 아니고 2차, 3차 전방위적으로 모든 의료기관에서 아주 정밀하게 여러 가지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요.

    그럼으로써 좀 더 빠르고 정확하고 경제적이고 환자들한테 훨씬 더 친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그러한 어떤 토탈 솔루션이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을 듣고 보니깐 정말 의학 분야에서 최첨단 진단 분석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을 보면 보통의 정밀의료 장비사업이 진단시약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한 반면, 마이크로디지탈은 광학·공학 기술에서 출발한 케이스인데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물론 제가 개인적으로 백그라운드가 공학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했었고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희가 시스템 즉 하드웨어 위주로 개발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희 회사가 창업을 17년 전인 2002년에 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지금도 사실 그런 면이 있지만 국내나 해외나 바이오나 메디칼의 시스템 분야에서는 국산 제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너무 많이 실망했었고 그래서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기술에 더해 추가로 기술 개발을 해서 바이오 메디칼 시스템 분야에서 우리의 국산 제품을 붙여서 국내든 해외든 한번 공급을 해 보자는 의지를 갖고 시작을 했고요.

    물론 국내의 거의 대부분의 체외 진단, 면역진단 이런 진단 회사들이 진단 키트를 위주로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진단 키트로 시작한 회사도 하드웨어를 외부에서 가져오거나 해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해서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고요.

    저희도 물론 시작이 하드웨어로 시작했지만 현재 하드웨어뿐만 아니고 이런 진단 키트를 올릴 수 있는 카트리지 등 용기 기술을 이미 개발을 완료해서 제품화했고 현재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진단 키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즉 제가 보기에는 접근하는 방향이 좀 다를 뿐이지 결과적으로 진단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는 다 같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회사의 대표적인 기술적 성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저희 회사를 부를 때 3광(光) 기업이라고도 부릅니다.

    일단 초정밀 광학기술 분야에서는 저희가 통상 말할 때 바이오 시료라던지 인체에서 나오는 물질을 분석할 때 꼭 필요한 기술이 바이오 물질의 특성이라든지 농도를 파악해야지 그걸 갖고 진단할 수 있는데 그럴 때 빛을 이용해서 보통 측정을 합니다.

    측정하는 방법이 크게 저희 말로는 흡광·형광·발광이라는 3가지 카테고리가 있고요.

    3가지 기술을 모두 갖고 있는 회사는 한국에서는 저희밖에 없습니다.

    17년 동안 그러한 초정밀 광학 측정 기술을 저희가 개발해서 갖고 있고요.

    여기에 더해 바이오 메디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산업의 어떤 메가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 기능이나 성능은 매우 큰 시스템과 똑같은데 아주 작게 만들 수 있는 기술 이런 소형화 기술이라든지 완전 자동화 기술 요즘은 중간에 사람이 끼지 않고 버튼 하나 누르면 다 해결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이런 자동화 기술 그리고 진단에 제일 중요한 게 조금이라도 더 작은 농도, 더 작은 양도 찾아낼 수 있는 고감도 기술까지 합쳐서 크게 광학 기술, 소형화 기술, 자동화 기술, 고감도 기술 이런 것들을 저희가 모두 확보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러한 기술력을 해외 시장에서 출시하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도 대표님과 회사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할 수 있는데요.

    앞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십니다. 유망하게 생각하는 지역은 어디로 보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저희가 현재 30개국에 54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마케팅 특히 해외 마케팅의 원칙 하나가 있습니다.

    특정 국가나 특정 판매 네트워크의 많이 의존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고요.

    저희는 다양성 위에서 안정적인 그렇지만 성장을 추구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게 되면 저희가 봤을 때 북미라든지 서유럽 같은 경우는 바이오 메디칼이 시장 규모가 크고 하지만 성장세가 많이 약합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이미 큰 시장 점유를 하고 있고요.

    반면에 동남아라든지 인도, 중동 이런 부분들은 아직까지는 북미, 서유럽 대비해서 시장은 작지만 성장세가 매우 가파릅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 같은 작지만 최고의 성능과 최고의 가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회사에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저희가 각 나라별로 문화별로 그리고 저희 제품별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말씀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을 했는데요.

    앞으로 회사의 실적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저희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걸 말이라고 생각하면 저희는 두 마리 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리 말은 이미 저희가 개발을 완료해서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있고요.

    아까 말씀드렸던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면역 분석 자동화 시스템 이 두 카테고리에 속한 제품들은 이미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올해 2020년, 2021년 상반기까지는 기존 제품으로 대변할 수 있는 말이 저희 회사를 이끌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저희가 차세대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3세대 정밀 현장진단 시스템에는 저희가 보니깐 2021년, 2022년 되면 또 새로운 그리고 강력한 말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말을 갖고 당분간은 기존의 현재 하고 있는 사업 2021년 후반기~2022년부터는 새로운 말을 이용해서 저희가 시장에 강력하게 한번 뛰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목표는 저희가 2022년에 한 600억 정도를 현재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은 공모자금을 주로 어디에 쓸 예정인가요?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이미 기존 제품은 저희가 어느 정도 해외에 진출을 했고 추가적인 마케팅만 좀 더하게 되면 더 빠른 매출의 발전이 있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공모자금의 거의 대부분은 저희가 신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는 3세대 정밀 현장진단 시스템 연구개발과 일부의 생산시설 그리고 마케팅 이렇게 저희가 투자를 하려고 현재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앵커>

    주주들과 향후 투자를 고민하고 있는 잠재적 주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일단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립니다.

    저희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 최고, 아시아의 최고라 보고 있습니다.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과 이에 따른 실적을 저희가 조금씩 거두고 있는 기술 기업입니다.

    저희가 17년 동안 한 우물을 파 왔고 그 결과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면서 안정적인 매출이지만은 빨리 성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희 회사 제품이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반이 되기 때문에 마치 애플의 아이폰이라든지 구글 앱스토어 같은 그러한 하드웨어나 제품으로 저희가 현재 바이오메디칼에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회사의 대표로서 포부 한 마디 듣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저희가 2002년 8월2일 날 창업을 했는데요.

    그리고 2019년 6월5일 상장을 했습니다.

    만 17년이 됐는데 오늘 상장일을 기점으로 저희 임직원들은 이제 본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은 몸 많이 풀었으니깐 제2의 창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기존에 쌓아왔던 기술과 저희의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해서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나가서 더욱 많은 사람한테 더 빠르고 훨씬 경제적이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회사로 거듭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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