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뉴욕증시, 통화정책 기대감에 급등

입력 2019-06-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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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5일 글로벌 이슈 하이라이트]



    1. 뉴욕증시, 통화정책 기대감에 급등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 부과 발언에도 불구하고 5일 예고된 멕시코와의 협상을 앞두고 기대감이 나오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면 무역전쟁에 대응하겠다고 밝혔고, 클라리다 부의장과 시카고 연은 총재가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2% 넘게 올랐고, 전날 급락했던 나스닥 지수도 FANNG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2.6% 크게 올랐습니다.

    2. 트럼프 "멕시코 관세 부과할 것"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 국빈방문 기자회견에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다음 주에 부과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멕시코 협상단이 관세를 피할 수 있을 만큼의 협상 성과를 냈느냐는 질문에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 공화당에 대해서 "관세 부과를 막는다면, 이는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관세 부과를 저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파월 의장 "무역전쟁 주시, 필요 시 대응할 것"

    파월 의장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주시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대체로 완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다만 인플레이션 약세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습니다. "경제가 좋은 지금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다면 연준은 이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금리 인하를 이용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면, 금융시장의 과열을 부채질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4. 세계은행, 올해 글로벌 성장률 하향

    세계은행이 국제무역이 부진했다는 이유로, 올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0.3%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를 IMF와 OECD가 사용하는 기준으로 환산하면 성장률은 3.3%인데요, 처음에는 3.6%로 측정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2.6%로 무려 1%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다만 2020년에는 국제 정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성장률이 4.6%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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