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실질주주에게 현금배당을 실시한 1,106개 회사의 배당금 총액은 22조9,781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628개사가 21조5,295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478개사가 1조4,486억원을 배당했습니다. 지난해 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년대비 하락했지만, 배당금 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1.0%, 5.6% 늘었습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반도체 관련 업종이 3조8,451억원(16.7%)으로 배당금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지주회사 2조9,639억원(12.9%), 자동차 제조업종 1조1,624억원(5.0%), 전기통신업 1조1,191억(4.9%) 등이 이었습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105개사로 전년대비 29개사가 증가했습니다. 다만, 배당금 총액은 8조5,927억원으로 4.1% 감소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8조4,124억원으로 전년대비 4.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실질주주 배당금은 1,803억원으로 4.5%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실질주주에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1조4,130억원),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에스홈쇼핑(14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3조8,781억원으로 전체의 45.1%를 차지했고, 영국 6,682억원, 룩셈부르크 5,559억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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