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862회 당첨번호 1등 당첨자 9명이 나왔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각각 21억9천92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이번 로또862회 1등에 뽑힌 한 누리꾼이 당첨복권 인증샷과 함께 소감을 밝혀 화제다. 지난 8일 로또복권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20대 남성 김정현(가명)씨는 "최근 정말 힘들었는데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른 나이지만 결혼해 두 살배기 아이가 있다는 김씨는 "어려서부터 늘 가난을 달고 살았다"며 "결혼한 이후의 제 삶도 월셋집 살면서 밤낮없이 쓰리잡까지 뛰었지만 대출금은 늘어나고 아내는 크게 아프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원해서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니 내가 또 가난을 대물림 하는구나 싶어서 눈물만 났다"면서 "그런데 이런 제게 22억이라니 말도 안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김씨는 당첨금으로 부모님의 빚을 먼저 갚아드린 뒤 자신 또한 집을 사고 싶다며 당첨금 사용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씨는 "로또 1등의 희망을 늘 안고 살았지만 본업을 게을리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게을러지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살 생각"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지난 8일 제862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0, 34, 38, 40, 42,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2`이다.
로또862회당첨번호 (사진출처=로또리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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