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트럼프 "관세 덕분에 중국과 협상 잘될 것"

입력 2019-06-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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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1일 글로벌 이슈 업데이트]

    1. 뉴욕증시, 멕시코 관세 문제 해소에 상승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불법 이민자 문제에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멕시코에 부과하려던 관세가 무기한 연기됐다는 안도감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여기에 금리선물 시장에서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70%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이어졌는데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커졌습니다. 다우 지수는 0.3% S&P500 지수는 0.4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 상승했습니다.

    2.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연장 불확실성에 하락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 소식이 불확실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을 결정하지 않은 유일한 국가라고 밝혔는데요, 러시아는 감산을 연장하게 되면 자신들의 시장점유율을 미국에게 뺏기게 되는지를 검토하면서, 아직 감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에 WTI는 1.4% 하락세로 장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1.5% 약세권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 트럼프 "관세 덕분에 중국과 협상 잘될 것"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에 중국과 협상이 잘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피하기 위해 기업들이 떠나면서 손해를 보고 있다"며 "중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번 달 말에 열리는 G20 회의에 대해서는 "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가 즉각 발동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4. 골드만삭스 "연준 올해 금리 인하 없어"

    시장에서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연준은 올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는데요. "파월 의장이 무역전쟁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발언은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암시가 아니라, 단지 연준이 무역전쟁의 위험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투자의견 상향 조정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54%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가 아날로그 디바이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고,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분쟁이 해결된 것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가 높아진 것도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주요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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