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스페인 폐기물 관리업체 우르바세르(Urbaser)에게 제공한 2천만 유로 어치의 대출 채권을 이달 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매각할 예정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1천만 유로 규모의 펀드를 별도로 설정, 기관투자자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에 설립된 우르바세르는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폐기물 관리·처리 업체로 25개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입니다.
현재 128개의 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2,300만 톤의 도시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매립 가스를 발전 연료로 가공해 5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서도 친환경 에너지원을 창출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 가능한 발전 규모만 매년 45만5천 가구가 소비할 수 있는 1,592Gw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초대형IB 진입을 대비해 다양한 해외 투자 딜을 발굴해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체코 KPMG 오피스 빌딩을 650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미국 미드스트림 기업에 1,7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제공한 것은 물론 호주 광산 개발을 위한 대출을 주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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